어디서 봤는데…’ 싶을 수도 있는 그녀는 알 만한 사람이면 아는 20대 모델 ‘권혁정’ 양이다.
 
이미 <대학내일>에서 표지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2015년 SNS를 뜨겁게 달구었던 로타 작가의 사진집 <Girls>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현재는 속옷 쇼핑몰에서 일을 하면서 란제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는 혁정 양은 24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비전과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 틀에 맞춰 사는 삶보다는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멋진 마인드를 가진 혁정 양에게서 더욱 깊은 얘기를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가천대학교 조소과에 재학중인 권혁정이라고 합니다. 학생이면서 모델활동도하고 속옷디자이너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반자카파의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일기쓰는 것을 즐긴답니다. 속옷과 비키니에 관심이 있고 자몽향을 좋아합니다. 
Q. 이번 촬영 컨셉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 컨셉은 여성미를 강조한 원피스를 입고 여성스럽게 찍어봤어요. 두 번째는 소녀같은 느낌을 연출했어요. 인터뷰 사진 찍기 하루 전에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소녀스러운 옷을 찾다가 봄 느낌 나는 이쁜 원피스를 찾게 되어 제가 찍고자하는 사진과 잘 맞는 거 같아 바로 구매했어요. 귀엽고 어려보이게 찍는 것이 의도였어요. 
 
세번째는 여대생 컨셉 이에요. 면접 보러갈 때 같은 단정한 옷을 입고 단정한 느낌으로 찍어보고 싶었어요.  
 
 
Q. 그동안 모델활동 경험이 꽤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떤 활동을 하셨었나요?
 
2년 전 쯤부터 모델일을 시작했어요. 스튜디오에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거기에서 모델제의를 처음 받게 되어 사진을 찍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에만 해도 통통한 편이었는데 일 년 사이에 살이 많이 빠지고 운동도 해서 관리를 하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한 활동 중에 사람들이 알만한 것은 작년 가을에 <대학내일>이라는 잡지의 표지모델을 한 것과 로타 작가의 사진집 <걸스> 의 모델 중 한명으로 나온 것이에요. 그리고 제가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는 편이라 인스타를 통해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요.

 
 
Q. 자신을 잘 표현하는 키워드 3가지는?
 
털털함, 대범함, 일본. 제가 보기보다 대범한 면이 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시작하고 보는 성격이에요. 결과와 상관없이 뚜렷한 방법조차 모르고 있어도 일단 닥치다보면 해결하게 되는 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지금껏 여초 집단에서 주로 생활해 와서 여자들 특유의 여우 짓을 특히 싫어해 더욱 털털해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친구들에게도 솔직하게 저에 대해 말하는 편이고 제 감정에도 솔직한 편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저의 친구들에게는 특히나 더 가식 없이 진실 되게 대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일본 사람 같다는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제가 지금껏 일본을 두 번 갔었는데 그때 일본특유의 청량한 분위기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말이 저한테는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어요.

Q. 인상 깊게 본 책이나 영화가 있다면?
 
가장 인상깊게 본 드라마가 있는데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입니다. 그동안 봐왔던 어떤 로맨스물보다 가장 연애심리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5번 정도 봤을 정도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주인공 열매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대사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아서 여러 번 곱씹어 보게 되요. 
 
저만이 느꼈던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저뿐만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 감정 이라는걸 알게 해준 드라마이고 장면장면이 이쁜 드라마입니다.
 
 
Q. 혁정씨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를 위한 노력은?
 
제 꿈은 란제리 디자이너입니다. 이년 전에 우연히 란제리 쇼핑몰을 운영하는 분을 알게 되어 그때부터 란제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란제리 연구소에 다니며 란제리 패턴 뜨는 것을 공부하고 패턴실 에서 컴퓨터 패턴을 배우기도 하고 속옷도매에서 일을 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비키니를 공부하고 있어요. 
Q. 20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저는 학구열이 강한 지역에 살면서 심하게 사교육을 받았어요. 지금생각해보면 불필요 했던 사교육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제 주위 모두가 그랬고 부모님이 그걸 원했기 때문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순종적이게 생활했어요. 제 주체적인 삶을 산다기보다는 부모님이 정해주신 것에 맞추며 생활했었어요. 
 
대학교에 들어와서야 제 주체적으로 생활을 했는데 실패 할 때도 많고 후회되는 순간들도 많았지만 자기 삶은 자기가 개척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대학생친구들이 틀에 맞춰 남의 기준에 맞추지 말고 자기가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했으면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