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패션회사에서 컬러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28살 박예영 입니다.

컬러리스트란 직업이 생소한데, 어떤 일을 하는가? 리나라에서 많이 생소한데, 외국에서는 이미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이 많이 대중화 되어 있다. 말 그대로 컬러전문가라 생각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패션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 옷 혹은 운동화에 들어가는 색 조합을 기획해 제안하는 일을 하고 있다.

 #COLORIST

컬러리스트가 된 계기는? 사실 서양학과를 전공해 어릴 적부터 그림을 그려 왔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림이나 예술의 가치가 평가절하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저는 조금 더 대중적이면서도 미적인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게 있을까 찾아보다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평소 그림을 그릴 때도 컬러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있는 미적인 감각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직업 군이라 생각했다.

컬러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격요건은? 컬러를 잘 보고, 감각이 있어야 하지만 단순히 감성적인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감성적이기 보다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미묘한 색 차이를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 색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컬러리스트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컬러리스트가 되는데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나에게 컬러란? 컬러란 빛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많은 컬러들 덕분에 세상이 아름답게 다채롭게 보이고, 빛이 없는 암흑세계처럼 보이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빛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웃음)

컬러리스트의 매력은? 쁜걸 누구보다 먼저 볼 수 있는 직업인 것 같다. 다양한 색조합은 물론, 가장 먼저 유행에 빠르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한다는게 매력적인 것 같다.

 컬러리스트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컬러리스트라는 직업은 예술적인 직업이고, 미대생이 대중적으로 나아가기 좋은 직업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컬러에 대한 제약이 많다. 그런것들을 감안하고 준비했으면 좋겠고, 감각적인 부분을 키우기 보다 톤 차이를 구분하거나 빛을 분석하는 이성적인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 

#LOVE

애도시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SBS ‘연애도시’막내작가님이 제 인스타로 연애도시 관련해 미팅을 하자는 DM을 보냈다. 처음에는 믿지 못했는데, 작가님 인스타 들어가보니까 신뢰가 가더라. 그래서 흔쾌히 미팅을 수락했는데, (미팅을) 해보니까 내용이 너무 흥미로웠다. 청춘남녀들이 함께 헝가리 여행을 한다는 게 꽤 낭만적이지 않나.(웃음)

일반인이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텐데? 처음에는 걱정이 없었다. 멋있는 남자들과 함께 무료로 헝가리를 간다는 말에 걱정보다는 설레임이 먼저였다. 그런데, 막상 촬영 전날이 오니까 방송에 어떻게 보여질지도 걱정이 되고, 대본이 없어 촬영 중에 말실수할까봐 걱정이 되더라. 다행히 다들 편하게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촬영하면서 에피소드는 없었나? 방송에는 촬영장면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여행을 하면서 밤마다 술을 마셨다. 심지어 ‘연애도시’컨셉이 전연애사를 오픈하는 거라서 자연스레 나의 연애가치관이나 연애사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되더라. 그러다보니 일주일 사이에 정말 많이 친해져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연애스타일은? 놀러다니는 걸 좋아해 남자친구와 함께 익사이팅한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 연애하면 굉장히 의지하는 스타일이라 호수같이 잔잔하고 마음이 넓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싶다.

#HOLIDAY

휴일에는 뭐하나? 평일에는 퇴근하고 녹다운 되서 (평일에)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주말에 몰아서 만나는 편이다. 여행을 좋아해서 1박2일이나 당일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사람들을 좋아해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웃음)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 가평을 추천한다. 최근에 동기들과 빠지를 갔는데,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여행이 되었다. 여행 한 번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것 같다.

#PLAN

앞으로의 계획은? 사를 관두고, 회사 밖에서 컬러리스트로서 보다 많은 일을 해볼 생각이다. 프리랜서로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물론 강사로 일을 하면서 컬러리스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 시간이 있을 때는 그림도 다시 그려보고 싶다. 지금은 모르지만 영감 받을 때마다 그린 그림이 나중에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10년 후의 박예영은? 10년 후에는 행복했으면 좋겠다.(웃음) 일적으로는 컬러리스트로서 성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하지만, 제일 우선인건 내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Editor. 황미례

PD. 김아라

Photographer. 임영균(oostudio)

Hair/Make up. 이수연

Stylist. 최규원 ( 슬리브리스 레드 점프수트 : 마시모뚜띠(Massimo Dutti) / 블랙 애나멜 스틸레토힐 : 알로니(ALONNY) / 블랙 시스루 탑 : 올라카일리(Orla Kiely) / 딥 그린 수트 : 앤아더스토리즈(&Other stories) / 베이지수트 :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베이지 스틸레토힐 :알로니(ALO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