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피트 이시형 대표(29)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소중한 반려견과 함께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펫피트라는 아이템을 만들게 됐다.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드는 주식회사 펫피트 대표 이시형입니다.

펫피트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10년 정도 함께한 반려견이 갑자기 아파 수술을 하러 갔다. 그런데 아픈 걸 너무 늦게 발견해서 손도 쓰지 못하고 반려견이 죽었다.
그 이후 오랜 시간을 함께한 반려견을 잃고 ‘어떻게 하면 말도 못하는 반려견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펫피트라는 아이템을 발견하게 됐다.

창업을 언제부터 시작했나?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창업을 하게 됐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시작해서 올해로 벌써 5년차다.

어린나이에 시작한 창업, 어려움은 없었나?
자금이나 인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다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어린 나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었다. 어릴 때는 패기때문인지 사업을 할 때 필요한 초기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밤을 새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도 했고,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아이템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에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하다 어려움이 있으면 어떻게 극복하나?
스타트업을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가 모두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나는 직접 성공한 CEO를 찾아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 발로 뛰어다니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실제로는 안면도 없는 유명한 CEO를 찾아가 무작정 사업을 알려달라고 하기도 했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SK 협력사로 같이 일하고 있을 때 SK와 함께 소비자들의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홍콩 전자전이라는 박람회에 갔었다.
우리도 평가를 받는 과정 중 하나여서 필수적으로 구매의향서를 20만개 받아야 했다. 원하는 만큼의 구매수량을 못 채웠으면 그대로 모든 것이 엎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굉장히 긴장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좋았고 결과적으로 50만 개를 넘게 받을 수 있었다. 그 계기로 SK와 더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사업이 더 진행돼 양산은 물론 현재의 펫피트라는 제품을 갖게 될 수 있었다.

스타트업을 하기 위해 대표로서 필요한 것은?
전공분야가 아닌 사업을 시작할때는 굉장히 어려움이 크다. 전문지식이 없어 개발이 맞게 되는건지, 이러한 페이스가 맞는건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또한 처음에는 실수를 굉장히 많이 했다. 하지만 대표의 자리에서는 개발적인 지식을 알고 있는 것보다 필요한 직무에 알맞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더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지레 겁먹기 보다는 일단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주변에서도 사업은 하고 싶지만, 겁이 나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하지만 내 경험을 비추어본다면 사업을 해볼만 하다. 생각보다 길도 많고 기회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무작정 찾아가는 것 부터가 사업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반려동물의 선두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또한‘이시형 다운’회사를 만들고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대표의 이상과 비전이 잘 묻어나는 것이 회사라고 생각한다.
1년에 한번 씩 직원들과 워크샵을 가기도 하고, 회사 안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해주고, 다 같이 성과금도 많이 받아서
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회사 밖에서도 ‘나 이시형 대표와 일하고 있어’라는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

 

Editor. 황미례

PD. 김아라

Photographer. 임영균

Stylist. 최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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